T전화 통화녹음 비밀!

T전화 통화녹음 비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시절에 언론매체에서 보도국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이 최근에 언론사에 공개되었고 곤욕을 치렀습니다. 당시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통화내용을 몰래 녹음했으며, T전화 통화녹음 파일이 고스란히 언론사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하는 어플도 나와 있습니다.

이와같이 통화내용이 녹음, 저장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대방이 나중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속 숨은 기능과 서비스, 그와 관련한 제도 등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전화 통화녹음 비밀! 자동녹음기능"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경우 통화 중 자동녹음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전화통화 어플인 "T전화"는 모든 통화내용을 자동 녹음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T전화 통화녹음은 이 같은 편의성 등에 힘입어서 최근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어플 메뉴에서 "통화녹음"으로 들어간 후 "자동녹음"을 "켜짐"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문제점은 상대방이 이처럼 자신과의 대화 내용이 녹음되고 있는지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경우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아이폰 기능중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용자 들의 편의를 위해서 통화녹음 기능을 굳이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상대방이 사전에 녹음사실을 알 수 있게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